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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작성일2016-11-07 16:08:30
제목혼돈의 미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썬빌리지포럼 의장 초청 강연- 모습

11월4일(금)에 진행된 전하진 썬빌리지포럼 의장의 오픈강연에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삶의 모습에 대한 담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미처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페이스북 또는 유투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사오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vf0464/
유투브 : https://youtu.be/oWBwhQqc0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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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은 산업화, 정보화를 거쳐 이제 지능화 단계로 접어들어 다양한 창조물로 인간을 대신하게 되며, 대부분의 일자리는 인간보다 훨씬 역량이 출중한 로봇들로 대체될 것 입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겠지만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감성적, 창조적 일자리 그리고 최종 의사결정은 아무래도 인간에게 맡길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이 같은 일자리는 그야말로 창조적 소수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교육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인재 육성이 불가능합니다. 사라지는 일자리를 붙잡겠다고 기대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하루 빨리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청년들이야 새롭게 도전할 기회라도 주어지겠지만 수명이 급격히 늘어난 장년층에게는 새로운 기술혁명시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벅차할 것이고 결국 새로운 일자리가 거의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들이 동시에 해결되어야만 사회가 안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인적자원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육성되어져야 하는데, 그 첫째는 감성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해 낼 수 있는 '가슴 뛰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고, 둘째는 현재와 같은 삶의 방식이 아닌 최소의 시간과 노동으로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하는 기본생활보장(Basic Living Guarantee)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기본생활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입니다. 돈을 많이 받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삶의 대부분을 일에 매달리는 식의 삶을 추구하기에는 미래 환경은 이를 수용하기 어려워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기술적 혁신 등의 환경 변화와 사라지는 일자리 등으로 촉발된 소비력 약화, 그리고 환경에 대한 문제인식 때문에 검소한 경제(Frugal Economy)의 토대가 마련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모든 인류에게 고도화된 문명을 제공하려는 듯이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탈중앙화 하면서 기존 문명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통합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창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계비용이 최소화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또한 사치가 아닌 가치에 투자하는 문화가 확대되면 우리는 사라지는 일자리를 대신해 자급자족기반을 마련하고 기본 생활만이 보장된 삶을 살게 될지 모릅니다. 과거 농경사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급자족을 위한 시간과 노동의 투자가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점이고 따라서 그 나머지 시간을 투자해 '호모루덴스', 다시 말 해 잘 노는 인간으로 출발하여 창조적 인간으로 자존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면 아직까지 극소수만이 누렸던 자아실현이 가능한 삶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을 위한 재교육도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 시스템도 대규모 중앙집중식 인프라가 아니라 필요한 경우 서로 모여 일을 하는 이른바 긱 플랫폼 (Gig Platform)이 대세가 되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규직화 보다는 모든 사람을 ‘안정된 비정규직화’하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생활이 보장되고 가슴 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사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썬빌리지포럼은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응하고 창조적인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자급자족 기반 위에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삶'의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런 삶의 환경은 물, 에너지, 식량 등이 독립적으로 제공되면서 인터넷이 연결되어 원격 교육, 제조, 의료 서비스 등이 가능한 독립형 공동체인 썬빌리지(Sun-Village)를 이루며, 이 같은 썬빌리지가 상호 연결되어 마치 클라우드 형태의 에너지 교환, 물 교환 등이 이루어지는 신문명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썬빌리지 모델을 북한과 같은 에너지 저 소비 국가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새로운 인류 문명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며 만약 북한에 대규모 썬빌리지가 건설된다면 4차 산업혁명 이후에 신문명 발원지가 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같은 모델은 아프리가, 남미, 동남아, 중국 등 미개발국가 들의 신문명의 모델이 될 수 도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이후 기존의 문명국가들의 인프라도 점차 이렇게 변경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정보화 산업을 집약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로서 이 같은 소규모의 독립적 신문명의 표준을 리드한다면 국제적으로 매우 큰 기회를 갖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라나는 우리 청년들에게도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가슴 뛰는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썬빌리지를 추구하는 이유입니다. 
 
진정한 창조경제는 훌륭한 연주자를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독창적 심포니를 창작하고 이를 연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도 중요하고,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그런 가치들이 함께 이루어내는 창조물입니다. 인류 미래를 위해 또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심포니가 창작되기를 기원하고, 그 하나의 예로 제시된 ‘썬빌리지’도 우리의 대표적인 창작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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