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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Energy
작성일2018-02-13 16:28:01
제목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 100GW 넘어 '2차 성장기' 진입

중국 수요 견고, 인도 등 신흥국 수요 빠르게 증가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 100GW 넘어 '2차 성장기' 진입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로 폴리실리콘 등 제품 공급 여력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설비증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임박한 상황이며, 증설 규모에 따라 업체간 순위 재편이 나타날 소지도 있다. 태양광산업도 규모의 경제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는 반도체 산업과 비슷한 성장패턴을 갖고 있다. 세계 태양광산업은 지난 한 해 호황을 누렸다. 이 같은 호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7년 4분기 태양광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세계 태양광 시장규모는 94~100GW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 34% 성장한 세계 태양광산업은 2017년에도 2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 연초 전망치 75GW를 가볍게 달성하고 예상치보다 20GW 규모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약 30GW 수요가 예상됐던 중국시장이 50GW를 넘어서 세계 태양광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2018 년 세계 태양광 시장은 100GW를 넘어서는 제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은 95~110GW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세자리 수 설치량을 기록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미국 태양광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중국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며, 인도 등 신흥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제품가격 및 기업실적 동향 
2017년 폴리실리콘 생산용량은 44만5천톤으로 97GW 실리콘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2017년 세계 태양광 수요 93GW 대비 공급여유가 5% 미만에 불과해 폴리실리콘 수급이 타이트했다. 타이트한 폴리실리콘 수급상황으로 인해 가격 강세가 2017년 5월 이후 이어지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15~17/kg대의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반기 이후 주요 폴리실리콘 기업들의 증설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월 $0.60/W에 달했던 다결정 실리콘모듈 가격은 12월 $0.40/W 이하로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등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도 모듈기업들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꾸준히 제조단가가 떨어지고 있다. 

선도기업과 후발기업간 제조단가 격차가 커지고 있어,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근시일내 산업재편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한화큐셀의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5.43억 달러로 2016년 3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천60만 달러를 기록 했다. 

미국은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를 지난달 22일 예정대로 발동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2017년 4분기 이후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업체들은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비해 모듈 재고를 큰 폭으로 늘려놓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 모듈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2018 년 상반기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대미 수출도 전년대비 30~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2018 년~2021년까지 미국 태양광 수요 47GW 중 약 4GW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 단가에 민감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업체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지붕형 및 상업용 설치단가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 태양광산업 동향 
국내 2017년 태양광 수출액은 31.6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8 년 수출액은 13% 하락한 27.5억 달러로 점쳐지고 있다. 
2018 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100GW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수출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가격 하락 및 미국시장 불확실성으로 전년대비 13% 하락한 27.5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7년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1천180MW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8 년 1천500~1천800MW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2018 년부터 2030년까지 30.8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계획으로 연 평균 2.5GW의 태양광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3분기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은 폴리실리콘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OCI사 폴리실리콘 사업 매출액은 4천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으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했다. 세계 태양광 수요 확대로 모듈기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으나, 대미 수출이 많은 모듈기업들의 2018 년 실적은 불확실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측은 세계 태양광시장 호황에 발맞춰 아국 기업들의 신수요 개척을 위한 지역다변화 전략의 필요성이 더욱더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세계 태양광 수요 100GW 시대를 맞이해, 태양광 선도기업들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증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5년 대규모 증설이후 2016, 2017년 태양광 기업들의 증설경쟁이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2018 년 이후 설비용량 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출처: 김혜란 기자, 산업일보

http://www.kidd.co.kr/news/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