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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Social affairs
작성일2017-11-07 16:23:22
제목60세이상 어르신 절반 "소득 불만족"..22%는 "내년 살림 더 나빠져"

국내 6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이상이 현재 벌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는 전체 연령대 중 꼴찌다. 이들은 내년에도 가구 살림이 나빠지리라는 우울한 전망이 긍정적인 전망의 두 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는 87.3%가 “소득이 있다”고 답해 ‘소득 있음 비율’이 전체 19세 이상 조사 대상 인구 평균(82.1%)보다 약간 높았다.

△자료=통계청
하지만 소득 만족도는 전체 연령대 중 바닥이었다.

60세 이상의 절반 이상인 52.7%는 현재 소득에 민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보통이 38.2%였고, 만족은 9.2%에 불과했다.

소득 불만족도가 전체 연령대 평균(46%)을 크게 웃돈 것이다. 60세 이상은 지금 소득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도 전체 평균(13.3%)에 크게 못 미쳤다.

소비 생활 만족도도 60세 이상이 가장 낮았다.

전체 19세 이상 인구 중 60세 이상은 10.7%만 현재 소비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은 43.2%, 보통이 46.2%였다.

반면 전체 연령대의 경우 소비 생활 만족도가 15.4%로 고령층보다 높았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 비율도 37.4%로 고령층보다 5%포인트가량 낮았다.

60세 이상 가구주 5.8% 만이 가구 소득이 1년 전보다 늘었다고 생각했다. 줄었다는 사람은 23.9%로 그 비율이 4배를 넘었다. 부채 역시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9.6%로 감소(7.4%)보다 많았다.

전망도 우울하기만 하다.

60세 이상 가구주 22.2%는 내년 가구의 재정 상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은 그 절반인 10.5%에 불과했다. 67.3%는 올해와 달라질 게 없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19세 이상 가구주 26.5%가 내년 가구 살림이 나아지리라고 전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연령대의 경우 내년 가구 재정 상태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19.4%에 그쳐 60세 이상보다 많이 적었다.

60세 이상 가구주는 가구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식료품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4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비(44.6%), 연료비(37.2%), 의류비(33.1%), 문화·여가비(23%), 경조사비(20.4%), 교통·통신비(17.2%), 보건·의료비(15.6%), 교육비(1.6%) 순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통계청



출처: 박종오 기자, 이데일리
http://v.media.daum.net/v/20171107120059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