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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Social affairs
작성일2017-06-15 09:47:58
제목가구당 순자산의 76%가 부동산에 묶여있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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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부동산 자산 비중 조금씩 줄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
순자산 대비 집값, 미국 1.4배·일본 1.8배·한국 2.28배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대부분은 부동산에 묶여 있다. 선진국보다 가구당 자산은 적고 집값 부담은 더 높다. 2016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전체 국부 가운데 건설·토지·입목 등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토목건설 제외)은 75.9%였다. 2013년 이후 조금씩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늘었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34.9%, 일본 43.7%, 캐나다 56.7%로 총자산 중 부동산은 절반도 안 된다.

지난해 가구의 순 자산 규모는 3억6779만원이다. 가계 순 자산을 인구수(5124만명)로 나눈 뒤 평균 가구원 수(2.50명)를 곱한 값이다. 구매력 평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미국 65만달러, 프랑스 50만달러, 일본 48만달러인데 우리나라는 40만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가구당 순 자산에 비해 집값 부담은 크다. 우리나라의 주택 시가총액은 373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28배다. 2001년 1.53배에서 2009년 2.30배까지 오른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4년부터 소폭 올랐다. 미국(1.4배), 일본(1.8배), 캐나다(2.0배)보다 높다.

부동산 가운데 토지자산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비금융자산에서 토지자산의 비중은 54.8%다. 2007년 57.1%를 기록한 이후 하락했지만, 2014년(53.6%)부터 꾸준히 늘었다.

다만 토지자산의 수도권 쏠림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자산규모는 3778조원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하고 있지만, 증감률은 3.8%로 수도권 이외 지역(8.6%)보다 낮다. 조태형 한국은행 국민대차대조표 팀장은 "혁신도시, 제주도, 세종시 개발로 오히려 수도권 이외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가 전체의 부(富)라고 할 수 있는 국민순자산은 1경3078조원이다. 지난해(1경2363조원)보다 5.8%(715조) 늘어난 규모며 국내총생산(GDP)의 8배다.


출처: 김민성 기자, 뉴스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2785300